아프간 군 시설에 미군 헬기 오폭…병사 8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로가르 주 바라키 바락 지구.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지역에서 오늘 (20일) 미군 헬리콥터의 오폭으로 아프간 정부 군 병사 8 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로가르 주 바라키 바락 지구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사망자 외에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역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동쪽으로 5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로가르 주 경찰청장은 아프간 주둔 국제연합군이 정부 군 전초기지를 잘못 폭격했다며, 당초 타격 목표는 약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피해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카불을 방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