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 이란 핵 합의 관련 청문회

2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장관,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오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핵 합의에 대해 증언합니다.

세 장관은 지난주에는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핵 합의에 비판적인 의원들을 설득했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이번 합의를 거부하는 것은 이란의 핵 활동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저버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리는 하원 청문회에 앞서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란과의 핵 합의에 결함이 있다며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엘리엇 엥겔 의원도 이번 합의에 대해 심각한 의문과 우려가 있다며 검토 과정에서 정부관리들의 답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의 검토기간은 이제 7주 가량 남은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의회의 어떠한 반대에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