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10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배제 안 해"

  • 윤국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장일훈 차석대사가 지난 2월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장일훈 차석대사는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어제 (28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성대한 기념행사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이어 북한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군사적 억제력과 압력에 맞서 핵 전력 현대화와 확장으로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이런 것들 가운데 하나를 실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도 자신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