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공산당에서 제명 처분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궈 전 부주석이 어제 (29일) 공산당 당적에서 박탈됐으며 군 검찰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초 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미 예견됐습니다.
궈 전 부주석은 공산당이 통제하는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이며 유죄 확정과 함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 인사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궈 전 부주석은 부패 척결에 나서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래 사법처리되는 최고위 군 인사입니다.
한편 지난 4월 궈 전 부주석이 조사를 받기에 앞서 군 고위 간부인 그의 아들 궈정강도 3월부터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