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한국 광복 70주년 기념 결의안 상정

미국 워싱턴 DC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미국 하원에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한국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 (H.Res.407)이 지난달 31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그레이스 맹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오는 8월 15일 대한민국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고, 미국과 한국이 공동의 번영 관계를 계속하는 데 대한 두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수많은 애국자들과 무고한 민간인들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잃거나 투옥된 것은 한국을 지탱하는 영구적 힘의 증거라며, 미국은 한국 광복절의 목표와 이상을 함께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또 미국과 한국의 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두 나라가 62년 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맺어왔다며, 한국 국민들과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강력한 관계는 상호 유익하며 미국의 국가적 우선순위에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이 미국에 갖는 전략적,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한 관계에서 미국 내 한인들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