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미국이 터키 정부에 쿠르드 반군에 대한 공습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과 미국은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테러 공격에 터키 정부가 대항할 권리가 있다며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요하네스 한 확장위원은 오늘 (4일) 터키의 대응은 균형적이고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적인 정치적 대화가 위협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PKK 측에 폭력을 포기하고 터키와의 대화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터키 정부에 대해서도 공습이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보안당국은 쿠르드 반군이 오늘 터키 군 차량에 폭탄 공격을 가해 정부 군 병사 2명과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는 터키 남동부 시르나크 주의 아라코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가운데, 지역 관리들은 PKK 요원들이 군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변에 폭탄을 설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