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단체 "정부군 공습으로 27명 사망"

시리아 다마스쿠스 지도.

시리아 공군 전투기들이 오늘 (12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을 공습해 적어도 27 명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이스턴구타 지구 일부 마을들이 타격을 입었으며 사망자 외에 12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앞서 반군이 다마스쿠스에 포격을 가해 1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데 따른 것이라고 인권관측소는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은 테러분자들이 박격포와 로켓포로 공격해 민간인 5 명이 숨지고 55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을 통상 테러분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날 이란의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시리아 내전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24만여 명이 숨지고 1천1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