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인근 해안 난민선 안에서 40명 숨진 채 발견돼

리비아 인근 지중해 바다에서 고무보트에 실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불법 난민들 (자료사진)

리비아 북부 지중해에서 수백 명의 불법 난민을 태운 배 안에서 최소한 40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은 희생자들이 배 안에 있는 동안 매연과 배기가스로 인한 호흡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는 탑승 기준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으며 최종적인 사망자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320명입니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OM)은 2015년 7월말 현재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가 23만명에 달하며 오는 8월말까지 25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또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려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최소한 2천 3백명에 달한다면서 올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