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열차에서 휴가 중인 미군들이 총기로 무장한 괴한을 제압해 더 큰 참사를 막았습니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어제(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에서 무장한 괴한이 총기를 발사했지만, 휴가 중인 미군 2명을 포함해 승객들이 이를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쳤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미군 2명과 친구인 미국인 대학생은 괴한이 총기를 장전하는 소리를 듣고, 발사를 시작하는 순간 맨몸으로 맞서 제압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미군과 또 다른 승객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더 큰 참사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붙잡힌 괴한은 26살의 모로코 출신 남성으로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또 급진 이슬람 단체와 연관되 의혹으로, 이전부터 프랑스 정보당국이 주시하던 인물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열차에는 55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