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다음달 3일 열병식서 핵미사일 공개'

지난 2009년 10월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사일 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군이 다음달 3일 열리는 항일승전 70주년 열병식에서 핵미사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열병식에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이 참가하며,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미사일을 비롯해 핵미사일, 일반미사일, 신형미사일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공개될 미사일 수량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중국 군 당국은 어제(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식에 공개되는 무기는 모두 중국산이며, 이 가운데 84%는 신무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군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무기가 중국군의 발전과 성취,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은 총 1만2천 명 입니다.

한편 한국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지만, 열병식 참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