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로 진입하려는 이민자들이 마케도니아를 통과했습니다
이민자 수천 명이 유럽연합 회원국인 헝가리에 들어가려고 23일 기차와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마케도니아를 통과해 세르비아로 들어갔습니다.
이들 이민자는 대개 유혈사태를 피해 고국을 떠난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입니다. 헝가리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 이민자는 유럽에서 일자리와 더 나은 삶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민자들은 일단 그리스에 도착해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를 거쳐 헝가리로 들어가려고 시도합니다.
마케도니아 경찰은 애초 이민자들이 자국 국경을 넘는 걸 막았지만, 22일 이 조처를 해제했습니다. 그 결과, 23일 정오까지 약 6천 명이 마케도니아를 거쳐 세르비아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유엔은 세르비아 내 여덟 군데에 이민자들을 위한 수용소를 세우고 이곳에서 이민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21일과 22일 마케도니아 경찰이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들을 막으면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민자 수천 명이 경찰 검문소를 통과하자 마케도니아 정부는 22일 이민자들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