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는 자국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헝가리에는 지난해에 비해 2 배 이상 많은 10만여 명의 난민이 등록했다고 헝가리 당국은 전했습니다.
헝가리 정부에 따르면 어제 (24일) 하루에만 2천100 명이 국경을 넘었으며 이는 하루 유입되는 난민 수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헝가리는 인접국 세르비아를 거쳐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장벽 설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수 천 명의 난민들은 지중해를 건너 유럽의 관문인 그리스로 들어서는 경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앞으로 며칠 간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로 넘어가는 난민 수가 하루 3천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OM)도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 수는 25만 명 이상이며, 약 2천400 명이 항해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