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늘 (26일) 아시아 증시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개장과 함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 이상 하락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3% 가까이 떨어져 1만 선이 붕괴됐습니다.
한국과 호주,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증시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는 다소 올랐고 홍콩 증시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어제 기준금리를 0.25% 내린 4.6%로 조정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소비를 촉진시키고 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가 어제 3~5%씩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이날 미국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3%가 떨어진 상태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