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6일 모스크바에 만나 중동 정세와 테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집트 국민들은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들에게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싸우기 위한 노력을 결집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줄곧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주요 국가들이 대테러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집트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협력 사업 계획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양측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3개월만에 벌써 두 번째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