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연계단체가 크로아티아인 인질을 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내 ISIL 연계단체인 ‘시나이지방’은 오늘 (12일) 인터넷에 머리가 처참하게 잘린 한 남성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사진 아래에는 이집트가 IS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요구시한이 끝나 인질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시나이지방’은 지난 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슬람 여성들을 48시간 안에 석방하지 않으면 지난 달 납치한 크로아티아인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관영 ‘히나통신’은 사진 속 시신이 납치 피해자인 티모슬라프 살로페크 씨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만일 그가 맞다면 이는 과격단체 ‘시나이지방’이 참수한 첫 서양 인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