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자치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2 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위대는 어제 우크라이나 최고의회인 ‘라다’가 동부지역 자치 문제에 관한 개헌한을 표결한 데 항의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을 터뜨렸습니다.
이로 인해 시위를 진압하던 국가경비대원 1 명이 숨졌으며 중상을 입은 또 다른 경비대원 1명이 오늘 숨졌습니다. 어제 충돌로 부상을 입은 140여 명 대부분은 경찰이나 경비대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시위를 주도한 30여 명이 체포됐으며 수류탄을 투척한 용의자를 포함해 18 명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자치권을 강화하는 조치는 지난 2월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한 이른바 민스크 평화협정의 주요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개헌안이 국가 주권과 독립성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