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국제사회 미얀마 총선 감시 요청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6일 샨주 남부에서 진행한 '선거 의식 투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총선거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감시를 요청했습니다.

민족민주동맹 (NLD) 대표인 수치 여사는 오늘 (8일) 인터넷 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이번 선거는 수 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이번 선거는 미얀마 국민들이 진정한 변화를 이룰 기회라며, 전세계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가 이 같은 도움을 주는 것은 미얀마가 평화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최상의 공헌이 될 것이며 미얀마 국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도록 보장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총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 선거로 구성되는 의회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민족민주동맹 측은 이번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미얀마의 현행 헌법상 자녀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수치 여사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