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이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와 지역 현안, 양자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분야들을 건설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중 양국은 여러 현안들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미국 정부와 기업체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는 동안 사이버 보안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중국의 공격적 행동을 비난하고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밖에 중국의 열악한 인권 문제도 거론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