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의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사상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하바나의 역사적인 혁명 광장에 모인 사람 수만 명에게 강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에서 기독교인은 항상 욕망과 권력을 멀리하고 약한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하바나에 있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집을 찾았습니다. 교황청은 카스트로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황과 카스트로 전 의장이 격식 없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선물로 책을 주고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인 라울 카스트로를 만날 예정입니다. 교황은 이어 사제들과 함께 저녁기도회를 열고 문화센터에서 젊은이들에게 연설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