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수치 여사, 부패 없는 정부 공약

21일 미얀마 양곤에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총선에, 부패 청산과 노동권 강화, 해외의존 종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수치 여사는 21일 미얀마의 경제 수도 양곤에서 지지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 유세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또 선진국은 국민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국가를 의미한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는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이밖에 민주 개혁에 속도를 낼 것과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투자에 대한 신중한 검토, 그리고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가로막는 헌법 개정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얀마에 평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민족민주동맹당(NLD)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