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지수 6년 만에 최저...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23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가 전광판에 나타난 주가지수에 반응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추기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아시아 증시들이 오늘 (23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9월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지수는 47로, 최근 6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또 중국 정부가 수출주도형에서 내수주도형 성장모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제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홍콩과 호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들이 오늘 대부분 2%씩 하락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증시들도 어제 주식 대량 투매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자국 화폐인 위안화를 추가로 평가절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