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가 지난해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투자된 중국의 자산 규모는 95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2년 3억8천5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투자액은 2010년 33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다시 4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의 민간 경제단체인 ‘로디움 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투자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64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과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가 최근 1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면서도 아직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미국에 4천458억 달러 상당을 투자했으며, 같은 기간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미 투자액은 3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