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백악관 앞에서 진행된 교황 영접 행사에서 1만5천 여명의 환영객들이 모인 가운데 “신이 주신 아름다운 날”이라며 환영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교황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의 방문에 모두가 열광하는 것은 교황의 위엄뿐만 아니라 그의 독특한 개인적 특성, 즉 겸손과 포용력, 상냥함, 너그러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를 위한 미국의 다각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신께 미국의 축복을 엄숙히 기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악관에서 만나 비정치적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