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보잉 737기 300대 구매 계약

미국 워싱턴 주 렌턴 시의 보잉 737 생산 공장. (자료사진)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에 때맞춰 미국으로부터 300대 규모의 항공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여객기 임대회사 공은조임 등은 시 주석 방미 첫날인 22일 시애틀에서 보잉사 측과 우선 30대의 보잉 737-800NG 구매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계약에 공은조임과 중국항공기재 집단공사와 중국개발은행 산하 국은조임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은조임 측은 이 계약이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중국 항공사 등이 구매할 예정인 항공기 300대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상용항공기 유한책임회사는 보잉사와 협력협정을 맺고 B-737 여객기 조립 공장을 중국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23일 시애틀의 보잉사 생산공장을 참관하고 양국 항공분야 협력을 위한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워싱턴을 국빈 방문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