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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 주석 "사이버 범죄, 법적 처벌 받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사이버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상업기밀을 훔치는 해커 등 사이버 범죄자들은 법과 국제 관례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도 해킹의 피해자라며 중국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상업기밀 절도 사건에도 연루돼 있지 않으며, 중국 기업들이 그런 행위를 저지르도록 지원 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간첩 행위가 미-중 관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사이버 범죄에 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서면인터뷰에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주변국들이 일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은 고대 이래 중국의 영토였다며, 이들 지역에서 중국의 간척 작업과 각종 시설 건립은 다른 나라를 겨냥하거나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만큼 이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미 서부 시애틀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합니다. 시 주석은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8일에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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