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북한에 발생한 ‘고난의 행군’으로 청소년들의 발육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위혜승 전문위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북한의 15∼21세 청소년들을 ‘기근세대’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994년부터 6년간 계속된 기근으로 북한 어린이 60% 이상이 영양실조를 겪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위혜승 위원은 이 시기에 태어난 여성이 앞으로 5∼15년 사이 출산적령기에 접어들게 된다며 이들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영양결핍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