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오늘(13일) 시리아 북부 지역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쿠르드족이 북부지역 일부 마을을 습격해 주민 수천 명을 강제 추방하고 주택 등 건물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 측은 최근 14개 마을들을 방문 조사한 결과 현지 주민들로부터 마을에 계속 남아 있으면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는 여러 증언들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이에 따라 쿠르드족을 향해 주택 파괴 행위를 중단할 것과 이에 대해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주도 연합군에도 쿠르드족의 일탈행동을 좌시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