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자선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병원에 대한 미군 공습 사건과 관련해 국제 기구 차원의 조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슨 콘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오늘(15일)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인도주의 사실조사위원회(IHFFC)가 아프가니스탄과 미국 정부의 최종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양국 정부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위원회는 조사를 시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3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폭격해 의사와 환자 등 민간인 2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경없는의사회 측에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