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원 시리아 정부군 알레포 진격

19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지역에서 반군이 정부군과 전투에 사용할 원격 로켓발사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이 20일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부 알레포 지역에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 주민 수만 명이 추가로 피난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엔은 알레포 주의 칸과 투만, 알하데르 지역 주민 3만5천여 명이 러시아의 거듭되는 무차별 폭격과 시리아 군의 공세를 피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군은 아울러 홈스와 하마, 라타키아 등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나머지 주요 도시 지역에 대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휘관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들을 압박해 주요 고속도로를 장악하고 북부지역 대도시 주변을 포위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공습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ISIL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 국가들은 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반군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