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사이칸 비레그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양측이 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경제협력 그리고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지난 2월 체결한 경제연계협정(EPA)이 발효되기 위해 필요한 몽골 측 법적 절차가 갖춰졌다며 환영했습니다. 이 협정은 빠르면 내년 봄쯤 발효될 전망입니다.
양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안전보장 분야에 관한 공조 추진에도 합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몽골이 북한과 친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비레그 총리는 이에 대해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순방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