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공사들이 이집트 발 일부 항공기에 대해 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항공사들의 이런 조치는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내부로부터의 폭탄 폭발로 인해 추락했을 수 있다는 미국과 영국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른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KLM 로열 더치 항공은 성명에서 오늘 (6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출발해 암스테르담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휴대용 가방 반입 만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조치가 국내외 정보에 근거해 예방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LM과 에어프랑스 사가 소유한 저가 항공사 트랜사비아 사도 이집트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에게는 손가방만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사고기가 폭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