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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고기 탑승객 시신 144구 도착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 시신을 실은 트럭이 2일 러시아 상테페테부르크 시체 보관소에서 화장터로 이동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 시신을 실은 트럭이 2일 러시아 상테페테부르크 시체 보관소에서 화장터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144 명의 시신이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메트로제트 A321 항공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를 이륙한 지 23분 만에 3만1천 피트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224 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러시아인들이며 1차로 수습된 시신 144 구가 오늘 (2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자신들이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ISIL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로는 항공기 격추가 불가능하다는 샤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 직후 주요 항공사들은 이집트 사나이 반도 상공을 지나는 노선을 변경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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