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핵 심각한 우려…현장 검증 필요"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에 핵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 핵 시설에 접근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언제든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심각한 우려 사안으로 거듭 규정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The nuclear program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remains a matter of serious concern.”

아마노 총장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례 핵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시설에 접근할 수 없어 관련 활동을 감시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The agency remains unable to undertake verification in the DPRK and the knowledge of the country’s nuclear program is, therefore, limited.”

IAEA가 북한 내부에서 검증 작업을 진행하지 못해 북한 핵 프로그램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마노 총장은 IAEA가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북한으로 돌아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IAEA 검증 요원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동안 발생한 현안 등을 해결하는데 즉각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