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러시아, ISIL 대응 전환 환영"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대처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지원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 데 대해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17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지난달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변화를 압박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 폭격기들은 어제 (17일) 시리아 내 ISIL 근거지인 락까 지역에 맹공격을 가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락까의 여러 ISIL 표적들을 파괴했다는 러시아 측 발표를 확인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이번 공습을 앞두고 처음으로 전투기 비행정보를 사전에 미군 지휘관들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전날에도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이 크루즈 미사일 20여 발을 락까와 인근 지역에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