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자국 항공사들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반테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들의 귀국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 여객기가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의 폭탄 테러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 러시아 사고 여객기가 폭탄 테러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러시아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