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마지막 에볼라 환자 완치...에볼라 사태 종식 예고

지난 3월 서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 시에서 한 남성이 에볼라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마지막 남은 에볼라 환자가 완치돼 사상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곧 종료될 전망입니다.

에볼라에 감염돼 기니 수도 코나크리 치료소에 입원해 있던 생후 21일 된 영아가 완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니에서는 아직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토 중인 의심 환자 수 십 명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바이러스 잠복기의 두 배인 42일 간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기니도 에볼라 종식국가로 선포됩니다.

기니와 마찬가지로 에볼라가 창궐했던 이웃나라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은 이미 에볼라 종식국가로 선포됐습니다.

기니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서아프리카에서는 2년 간 1만1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