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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에볼라 책임자, “에볼라 올해 최악은 모면”


유엔에볼라 비상대응단 책임자에서 물러난 앤서리 밴버리 단장.
유엔에볼라 비상대응단 책임자에서 물러난 앤서리 밴버리 단장.

유엔 에볼라 담당기구 대표가 퇴임사에서 에볼라는 올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밴버리 유엔에볼라 비상대응단장은 어제(2일)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퇴임식 행사 마지막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밴버리 단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임명된 뒤 에볼라 퇴치 활동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음을 피력했습니다.

지난해 임무를 맡았을 당시만 해도, 올해 초면 전 세계에서 140만명이 에볼라에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 에볼라 감염자는 2만2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7천900명이 사망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에볼라를 지구상에서 완전 퇴치하는 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에볼라 비상대응단은 오늘(3일)부터 인도주의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아프리카 출신의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메드 신임 단장이 맡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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