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고 유엔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어제 (18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한반도 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방북을 포함한 건설적인 노력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현재 반 총장의 북한 방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반 총장의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나 반 총장의 방북 시기에 관한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를 거듭 일축하면서, 공식적인 발표 이외에 나머지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