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 시나이반도의 한 호텔이 오늘 (24일)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아 판사 1명과 경찰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엘아리쉬에 있는 스위스 인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 외에도 12명이 다쳤다며, 이 호텔에는 이집트 총선거를 앞두고 이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판사들이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군 당국은 폭발물을 싣고 호텔로 접근하던 차량에 군과 경찰이 발포해 정지시켰지만 반군 2명이 호텔로 난입해 폭탄을 터뜨리고 객실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군은 또 공격범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그러나 자신들이 테러를 일으켰다며 자살 폭탄 공격에 가담한 요원은 2명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지 시나이반도는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