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18일 양국간 항공서비스 운항 재개를 위한 첫 단계로 항공 보안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여객기 참사로 이집트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합의는 러시아 여객기 참사가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엘시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이날 전화통화에서 러시아 국민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는 이번 사건으로 자국의 주요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탄 테러라는 표현을 자제한 채 국제적인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