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 "러시아와의 긴장 완화 방안 모색"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가운데)가 26일 고위급 군사위원회 회의에 앞서 군 지휘관들과 함께 터키 건국 영웅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의 묘를 방문했다.

터키 정부가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 뒤 러시아와의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오늘 (27일) 영국의 ‘더 타임스’ 신문 기고문에서, 터키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들은 계속 유지되겠지만 정부는 긴장 해소를 위해 러시아와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부토글루 총리는 터키의 최우선 과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터키 전투기들이 자국 군 전투기를 격추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투기 격추 사건은 러시아가 우호적으로 여겼던 나라에 의한 배신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은 당시 러시아 전투기의 항로를 알고 있었던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인 터키에 이를 통보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