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란봉악단이 첫 해외공연인 베이징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계 개선 분위기를 보이던 북-중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광운대학교 신상진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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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지난 12일 모란봉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불과 3시간 앞두고 공연을 전격 취소하고 북한으로 급히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문) 모란봉악단이 갑자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 모두 이번 사태의 내막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일 것 같은데, 중국 입장은 어떨 것으로 보십니까?
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공연 관람이 성사되지 않아 북한이 불만을 품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들리는데요, 어떻습니까?
문) 이번 모란봉악단의 갑작스런 베이징 공연 취소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을 것으로 보십니까?
문)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공연이었고 모란몽 악단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악단 정치’의 결정판인 만큼 이번 공연에 상당히 큰 관심이 모아지지 않았습니까?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와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였습니까?
문) 북한은 모란봉악단의 이번 공연을 통해 북-중 우호관계를 전세계에 과시하려 했던 것 같은데요, 공연 취소로 북한에 안게 될 부담감이 꽤 클 것 같습니다. 북-중 관계에 찬물이 뿌려졌다고 봐도 될까요?
문)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당분간은 방중이 어렵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