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어제 (23일) 리비아의 새로운 통합정부를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영국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은 리비아의 대통령위원회가 계획대로 30일 안에 새 정부를 구성하고 자체적인 안보망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그 지지자들이 리비아 내에서 벌이는 모든 테러 행위들을 비난하고 리비아의 심각한 인도주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리비아의 새 정부가 민주주의 이행 과정에서 여성들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주재 리비아대사는 ‘AP통신’에 리비아가 서방의 공습 지원 없이 ISIL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유엔이 무기 금수 조치를 완화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의 새 통합정부는 트리폴리에 자체 정부를 구성한 이슬람 세력과 국제사회가 공인한 동부 토브루크 정부의 지난주 합의로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