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간첩 혐의로 일본인 4명 구속"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중국에서 또 다른 일본인들이 간첩혐의로 구금돼 있다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5일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앞서 중국이 발표한 2명 외에 3번째로 구속된 일본인은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억류된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현행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실을 일본 측이 이미 통보했다고만 밝힐 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와 함께 또 다른 4번째 일본인 남성 1명이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다가 지난 6월 체포됐으며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일본 언론에 전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그러면서 일본은 다른 나라에서 간첩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중국은 일본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 측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에도 일본인 4명이 중국 여행 당시 군사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구금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