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 핵 실험장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모든 도발에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한반도의 북한 핵 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활동을 알고 있으며 북한의 핵 실험 주장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시간 5일 밤 11시40분 경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역내 동반국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로선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어떤 위반도 규탄하며 북한에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북한이 2006년 첫 핵 실험을 한 뒤 두 차례 추가 실험을 강행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한국을 포함한 역내 동맹국들을 계속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모든 도발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