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남북 민간교류와 대북 지원, 당분간 미뤄질 상황"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인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차량이 남측으로 입경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 방문을 생산활동과 직결된 인원만 허용하기로 했다.

[영문 기사 보기] South Korea Halts Aid, Inter-Korean Exchanges Over Nuclear Test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국의 대북 지원과 남북 간 민간교류 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중대한 조치로 현재로선 유엔 안보리 제재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교류와 대북 지원 사업 등은 당분간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국민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인원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개성공단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