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국가안보상 위협을 이유로 체포했던 스웨덴 인권운동가 피터 제스퍼 달린 씨를 추방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25일) 성명에서 달린 씨가 중국의 국가안보에 위해가 되는 범죄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아 왔다며, 그가 조사 과정에서 솔직하게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메일 성명에서 달린 씨가 석방돼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린 씨에 대한 추방 조치는 그가 중국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행동을 자백하는 모습이 방영된 뒤 서방 정부들로부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중국 주재 유럽연합 대표는 달린 씨 사태와 지난해 말 중국 주재 프랑스 언론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비자 갱신 거부에 대해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