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1년 반 전에 체포한 캐나다인을 국가기밀 절도와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 검찰은 28일 캐나다인 케빈 가렛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가렛 씨와 부인 줄리아 씨는 지난 2014년 8월 체포됐으며 부인은 6개월뒤 석방됐지만 출국 금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가렛 씨 부부는 중국 단둥 지역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 구호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렛 씨의 부모는 그러나 아들이 종교적 이유 때문에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조사 과정에서 가렛 씨가 캐나다 정보당국을 위해 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번 기소는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가렛 씨의 기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과 이 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