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다음주 쿠바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 역사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오늘 (5일)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2일 쿠바 아바나 공항에서 키릴 총대주교와 2시간 가량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오랜 준비 끝에 이번 회담이 열리게 됐다며 이는 두 교회 관계에 중요한 역사적 무대이자 선의의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종교 지도자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주선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 동방 정교회 신도 수는 2억5천만 명인 가운데 이중 러시아 정교회 신도 수는 1억6천500만 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