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라크전 관련 입장 변화 논란 해명

18일 미국 사우수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와 민주당의 네바다 주 당원대회가 내일 각각 열립니다.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어제 (18일) `CNN' 방송 주최로 열린 후보 간 토론에서 지난 2002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아마도 당시 이라크 전쟁에 관한 질문을 처음 받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전쟁이 시작됐을 때는 그에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면서 2002년 인터뷰 당시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이라크 침공에 대해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네바다 주 당원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거의 같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